개똥이네 / 웅진 첫 지식 그림책 콩알 : 어린이

웅진에서 나온 첫 지식 그림책 콩알 전집은 꼬마와 어린이로 나뉜다.

꼬마는 권장연령이 3세 이전, 어린이는 3세 이후라고 해서 "어린이"로 선택.

개똥이네에서 중고로 구매했는데, 매번 살때마다 느끼지만 역시나 배송은 총알이다

지식 그림책이라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도 되고 어렵지는 않으려나 은근 고민하며 산 중고전집인데

그런데 구매할 때 가장 결정적인 역할해준 구성책들이 있다

바로 트럭, 헬리콥터, 불도저 !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탈 것들, 그 중에서도 일하는 탈 것에 관한 책이 입체 플랩 조작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첫 흥미를 끌기에 좋겠다 싶어서 결정함.

중장비 같은 일하는 탈 것에 관한 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좀 더 상세한 내용에 조작이 가능한 책이다보니 역시나 오자마자 호기심 대폭발했더랬다.

중고이다 보니 조작북은 사용감이 살짝 있긴 했는데 이 정도는 뭐 괜찮다.

애초에 콩알 어린이 구성에서 29권 한권이 없는 걸 알고 샀고 29권인 그 책은 공룡책이라 그닥 아쉽진 않다.

아이가 공룡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나도 그 책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 생각해서ㅎㅎ

 

그 외의 구성들을 보면

1~7권 : 우리 몸 관찰

9~12권 : 사계절과 자연

13~18권 : 생활 속 우리문화

19~26권 : 세계의 문화

27~31권 : 지구와 우주 

32~34권 : 일하는 탈것들

 

생각보다 상세한 내용의 지식이라, 스토리 형식이라도 이제 35개월인 아이에게 내용이 좀 어렵겠다 싶은 책도 분명 있다

읽어달라고 하니 나름 간추려서, 쉽게 설명을 덧붙여서 읽어주기도 하고 그냥 있는 그대로 읽어주기도 하고 엄마 마음대로 읽어주는 중.

글밥은 많은 것도 있고 보통인 것도 있고. 아래 사진 정도?

 

크게 영역을 가리는 아이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신체 영역인 우리 몸 관찰 부분의 책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똥이나 방구, 배꼽, 콧구멍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오니까 좋아라한다

 

참, 세계의 문화 부분에서 옷, 시장, 어린이, 집 이 4권은 실사로 구성되어 있다

살아요~ 책들은 그림이 맞지만, 세계의~ 책들은 크게 상세한 설명이 있는 책은 아니고 세계의 이런 다양한 모습이 있다를 보여주는 정도?라서 실사를 채택한 듯.

 

사고보니 교원 열려라 지식문도 비슷한 전집인 듯하여 좀 더 비교해볼껄 싶었지만 콩알도 괜찮은 듯.

 

+후기

다른 책에서 악어 새끼가 알에서 나오는 장면이 나왔을 때 

아이가 갑자기 "엄마, 악어는 알에서 태어나서 배꼽이 없어~"라고 함.

콩알 4권 배꼽에 관한 책에서 나온 내용이었는데 괜시히 뿌듯해지던 순간. 이 맛에 책을 계속 사서 읽어주게 되는 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