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book island) 전시회 - 마산 315아트센터

얼마전부터 북섬전이 진행된다고 해서 315아트센터에 다녀왔는데요

전시 시작하자 마자 가보고 싶었는데 아들을 이런 곳에 데려가도 조용히 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라 고민 하다 며칠이 지나버렸네요

 

전시회 이름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전시회의 주제는 '책'이에요. 

구체적으로는 14명의 작가들이 빚어낸 주인공의 이야기, 9명의 그림 작가들이 소개하는 인생책, 5개의 동네 책방이 전하는 따끈따끈한 책들을 즐길수가 있더라구요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는다면 사진촬영도 OK

주말 늦은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5시즈음? 갔더니ㅎㅎ

조금 일찍 움직였더라면 도슨트 투어도 참여했을 수 있었을텐데 아들을 동반한 외출에선, 사실 사치이긴 했어요 하핫.

2층으로 올라가시면 직접 책을 읽을 수가 있어요

아들 덕에 요새 본의아니게 그림책을 많이 보는데, 마음에 드는 그림책들이 있더라구요. 어른을 위한 그림책. 

물론 그마저도 아들이 허락해주지 않아 그림이나 내용을 미처 음미할 시간적 여유도 없이 후다닥 보긴 했지만요

그래놓고 자긴 맘에 드는 책 1권당 5번씩 보고 그랬답니다 흥

아이들과 책 마음껏 보도록 바닥에 폴더매트도 깔려있어서 편하게 책 봤어요

다만 24개월미만까지만 무료인데 좀 더 넉넉히 기준을 잡았어도 될 것 같기도 해요

24개월 미만까지 무료라 해서 그 이상의 개월수인 어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나 전시가 좀 더 다양할 거라고 생각하고 아이랑 같이 간거였는데, 애매하게 어린 아이들이 즐기기엔 너무 정적인 느낌.

이런 곳은 좀 더 크고 데려오거나 나 혼자 오는 걸로.

+ 전시회 정보

장소 : 마산 315 아트센터 제1~3전시실

기간 : 2020년 01월 09일 목요일 ~ 2020년 03월 01일 (일) / 설 연휴 토, 일 휴관

관람 요금 : 균일5천원 / 단체20인이상 3천원 / 24개월 미만 무료

도슨트투어 : 11시(평일은 단체만) / 14시 / 16시

구연동화 : 주말 프로그램 11시30분 / 14시30분 - 선착순20명 현장 접수, 초1까지 참여가능

체험 프로그램 : 나만의 작품 그려보기 ( 상시 무료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