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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탄올 손 소독제 만들때 효과적인 에탄올 농도
    생활에 유용한 잡다한 정보 2020. 2. 4. 23:50

    요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우한폐렴) 때문에 시끄럽죠

    공포 분위기도 만연하고.

    물론 저도 그 공포에 마스크와 소독제를 주문했으나 언제나 오려나. 소식이 없네요

    그래서 그 쉽다는 소독제 만들기 직접 해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내가 만든 걸 내 스스로가 믿을 수 없는 불신이 가득해서 이것 저것 주의할 점과 만들때 비율, 필요한 재료 등을 검색해보았는데요

    세상에. 저도 몰라서 계속해서 검색에 검색을 더했는데. 많은 분들이 간과하신 점들이 있더라구요 !

    요즘 다들 만드는 물건에 흔한 포스팅이라 나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놓치고 계신 점, 바로 에탄올 농도과 비율에 대해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써봅니다

    * 만들기 쉬운데 괜시리 뿌듯 *

    "필요한 준비물"

    에탄올, 정제수, 글리세린, 만든 소독제 담을 빈 용기

    에탄올과 정제수, 글리세린은 약국에서 구입가능하구요

    제가 구입했고, 여러분께서도 대부분 구입하셨고, 앞으로 구입하실 에탄올 83ml 농도의 에탄올입니다

     

    "만드는 방법"

    손 소독제 = 에탄올 + 정제수 + 글리세린

     

    "손 소독제 재료의 비율"

    에탄올 10 : 정제수 0.5 : 글리세린 1 ( 시판용 손 소독제 62% 농도 )

    → 에탄올 100ml + 정제수 5ml +글리세린 10ml

     

    비율이 다른분들이랑 다르죠?

    왜 그럴까요?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계신 점이 에탄올 농도였는데요

    에탄올 83ml는 에탄올 83%가 아니라는 거죠

    제가 구매한 에탄올 두 종류가 모두 이렇게 100ml 중 에탄올 83ml라고 되어 있어요

    이건 약 95%알코올 농도의 에탄올이 83ml가 들어가있다라는 뜻이라 농도로 따지면 83%의 에탄올이 될 수 없는거죠

    에탄올이 물보다 가볍기 때문인데요

    알코올의 양 = 0.95X83(에탄올 양)/100x100 = 약 79ml 부피의 에탄올

    질량 농도로는 약75%

    이미 70%대의 농도로 희석이 되어 있는 거죠

    그것도 소독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70~75%대로 말이죠.

     

    여기서 잠깐! 여러분 우리 모두 70%대의 농도를 가진 에탄올이 소독효과가 가장 좋다는 점 알고 계시죠?

    그래서 농도 맞추려고 정제수 넣고 한거잖아요?

    그런데 이미 시판용 에탄올은 희석이 되어 있는 제품이라 더 이상 정제수를 넣고 말고 할 게 아니란 거죠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쓰실 거라면 그냥 바로 빈 용기에 옮겨 담아 쓰셔도 무방해요

     

    그래도 피부에 닿는 거니 안정성을 고려해서 약간 더 농도를 낮추려고 정제수와 글리세린을 추가하게 된거구요

    보통 시중에 팔리는 손 소독제들 62% 농도로 맞춘 거구요

    정제수를 생략하면 약 65%정도 되요.

     

    + 참 글리세린도 물과 무게가 같지 않아요 1ml가 1.26g 정도라고 하니 10ml 넣을 시 무게는 약 12.6g이 됩니다

    + 그리고 에탄올이 효과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우한 폐렴은 외피가 있는 바이러스라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 그리고 글을 적어가다 보니 에탄올 소독제이 효과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 혹시 인터넷에 넘쳐나는 농도가 아주 낮은 소독제 레시피를 두고 말 하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 , 소독용 에탄올로 직접 손소독제 만들때 유의할 점이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어요

    이왕 집에서 손소독제 만들기로 작심하신 분이라면 소독에 대한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하고 만드는 것일 텐데

    효과적인 농도의 소독제를 만들어야지 않겠어요?

    암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이 빨리 사그라들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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